군, 투자유치기업, 지역사랑 ‘선행’
(주)가온에프에스, 경로당 김치 전달 과 학생 후원
장성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이주하게 된 기업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황룡면에 입주한 주식회사 가온에프에스가 기업활동의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경로당 30개소에 20kg 김치를 구입해 전달했다.
또,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저소득 자녀 2명을 추천받아 장학생으로 선발, 12월부터 매월 장학금을 20만원씩 1년간 후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준공식 당시 마련된 후원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활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룡면 김흥만(60세) 씨는 “요즘처럼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과 지역민을 생각하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기업 활동을 위해 우리 지역으로 와준 것 자체가 큰 경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가온에프에스 박호열 대표는 “입주를 결심할 당시 장성군과 지역민의 환대를 잊지 않고 있다”며, “지역에서 나는 좋은 재료로 좋은 식품을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우 황룡면장은 “기업이 이윤추구를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소통하려는 모습에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런 유망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더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에프에스는 지난 10월 11일 장성군 황룡면에 둥지를 틀었으며, 호남권과 충청권의 GS편의점 1천여 곳에 삼각김밥, 햄버거, 도시락 등 즉석식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된 쌀을 월 100여톤 이상 김밥원료로 소비하게 돼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망 확보와 지역 농산물 수급 안정,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