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교육지원청 적정규모 학교 육성 잰걸음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전환될 전망

2011-12-03     반정모 기자

전남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거점 학교 육성에 발맞춰,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옥)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에 잰걸음을 시작했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농어촌지역 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장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 30일 장성지역의 소규모 학교인 약수중, 북중, 삼서중, 신흥중학교의 학부모, 운영위원, 지역민, 학교장 등 40여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하여 지난 3월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개교한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하고,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학교 통․폐합에 소극적이었던 지역민들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숙형 공립중학교 신설’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속리산중학교는 인접한 속리중(3학급 25명)과 내복중(3학급 29명), 원남중(3학급 42명)을 농산촌지역 학교 활성화와 학부모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폐교위기에 몰린 학교를 통폐합한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 중학교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장성지역 소규모 중학교 3교 또는 4교가 통․폐합 논의과정을 거쳐, 적정규모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편 장성지역의 소규모 중학교 4교는 향후 5년안에 학생 수 자동 감소에 따라 폐교위기에 몰려있는 실정으로, 행정지원과장(김점수)은 “2013년 개교를 목표로 기숙형공립중학교 신설을 도교육청 관련 부서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