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서 보내는 노후가 ‘즐겁다’
여가프로그램, 농한기 노인 행복지수 높여
2011-11-30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농한기를 위주로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경로당 여가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노인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관내 경로당 10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을 추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즐거운 노후를 선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은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위탁 계약을 체결해 농한기인 지난 2~3월에 노래교실, 요가, 건강발관리, 웃음운동, 댄스스포츠 라인댄스 등 총 8개 프로그램 중에 신청된 강좌를 매주 1회 실시해 왔다.
이에 지난 상반기 5주 동안 경로당 100개소 1,500여명(회당 평균인원)이 참여해 활기찬 여가를 즐겼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해 노인 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도 11월초부터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순회 추진 중에 있으며,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음악과 웃음 등을 제공, 소외감과 외로움을 덜어주는 등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이 노인들의 진정한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