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에 평생 처음 다녀온 소풍!

공공도서관 문불여(文不如)대학 야외 체험학습

2011-11-24     반정모 기자

장성교육지원청 소속 장성공공도서관(관장 서유경)은 지난 11월 2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으로 문불여(文不如)대학 수강생 30여 명이 야외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평균 나이가 70세 이상인 수강생들은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평소에는 무심했던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제5회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가 열리는 광양평생교육관도 견학했다.

수강생들은 신기한 마술쇼에 흠뻑 빠져보고 어울림 판소리를 비롯해 신나는 어르신 챠밍댄스에 몸이 들썩들썩!! 도자기 공예, 서예 등 다른 수강생들의 작품들도 감상하면서 간접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평생 처음으로 다녀온 소풍이라며 “도서관에서 늦게나마 배울 수 있어 즐겁고, 손주들이 소풍가는 기분을 알 것 같다.”며 흐뭇해 하였다.

한편 장성공공도서관 문불여대학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민들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2005년부터 7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한글 기초부터 간단한 셈법, 영어, 사회, 금융기관 이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