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 큰 성과
농기계 임대 활용실적 도내 최고
장성군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농기계 임대사업이 큰 성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군은 45종 170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월평균 270대를 임대하는 등 영농 일정이 마무리된 현재까지 1,079농가에 2,727대의 농기계를 대여했다.
이는 1대당 평균이용 일수가 18.3일로 전남도내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체 농가 5,970호 대비 18%가 이용, 작업면적 증가 및 노동력 절감으로 농업생산비 30%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대료 수입만 5천8십여만원에 달했으며, 수요에 부응한 농기계 기종 선택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농기계 구입가의 0.25~0.3%)가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자가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에 대한 정비 및 수리방법을 교육했다.
특히,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센터 내에 농기계 관련 전문가를 새로 배치했으며, 운전 조작요령 및 안전교육을 비롯해 농기계의 입·출고 관리 및 정비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농기계 구입부담은 물론 농가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 추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내달 14일경에 농업인을 대상으로 2011년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평가회를 갖고 그동안 임대실적을 분석․평가하고,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개선사항 등 내년도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