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장성사과 ‘후지’ 본격 수확 및 출하
높은 당도와 품질로 상종가
명품사과의 대명사가 된 장성사과가 11월을 맞아 본격적으로 수확돼 전국에 출하되고 있다.
장성사과의 82.5%를 차지하는 품종인 후지(부사)가 1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수확, APC(농산물공동선별장)을 통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장성사과는 당도가 16~17˚ BX로 최고 수준에 달하고 특유의 향과 과피가 맑고 투명하며, 풍부한 칼슘이 함유되어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사과의 맛이 일품인 이유는 주야간의 큰 일교차와 토양조건 등 사과 생산의 최적의 조건에서 재배되기 때문이며,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과 인체에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장성군의 사과면적은 135농가 177.1ha로 전남의 사과생산에서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산량이 2천3백톤 가량으로 지난해 2천5백톤에 비해 5%정도가 감소했다. 또, 가격은 전년에 비해 15%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7~8월 잦은 강우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으며, 이번 가을 일조량이 풍부한 시기에 반사필름 작업과 과일돌리기 등으로 착색과 당도 등 품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수확된 사과는 삼계 APC와 삼서 APC를 계통출하를 통해 고품질 사과를 선별,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유통으로 신선한 과일을 빠른 시간 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장성군은 장성사과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화를 위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에 등록되면 장성사과의 품질과 명성,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장성사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장성사과주식회사를 설립, 생산기술 향상과 공동체 결속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 가공상품 개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실현과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과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여 전국 최고의 명품사과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며,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명품과수 육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사과는 전국적 명성 또한 자자해 전남에서 유일하게 최고품질을 인정받는 탑푸르트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유기농 예술자연농업으로 재배되는 사과가 생산되는 등 사과산업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