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악연맹 회원 1천여명 장성 방문

장성역 광장 우수 농특산품 판매 --축령산 관광

2011-10-24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축령산 산소열차 운행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한국철도산악연맹 회원 1천여 명이 축령산 관광을 위해 장성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5월 한국철도공사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당일 서울역을 출발, 장성역에서 내려 축령산 등반을 위해 군에서 마련한 관광버스에 올랐다.

이에 군은 장성역 광장에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에 대해 판매 및 홍보에 나섰으며, 우수한 지역의 농·특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축령산 산행을 마친 관광객들은 사과, 단감, 찰보리쌀 등 110여개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품목에서 상품이 매진되는 등 총 1천4백여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려 농가 소득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파전과 막걸리, 국수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택배비 지원과 중량상품 주문 판매제를 운영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해 판촉을 도왔다.

특히, 이날 1천여 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장성을 방문함에 따라 장성역 일대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장성군은 기차여행 상품 유치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 같은 관광객 방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가을 단풍철을 맞아 홍익여행사가 주관하는 KTX 정기열차여행은 매일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성 축령산과 백양사, 황토단감마을을 체험하는 코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달 13일 사이 총 9회 운행 예정인 ‘팔도농심 테마열차’도 회당 최대 350명의 관광객을 싣고 장성을 방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맺은 협약에 따라 관광객들이 장성을 방문하고 농특산품 구매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상품을 적극 유치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11월 4일과 5일에는 오색 애기단풍의 향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백양단풍축제가 예정돼 있어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가을정취를 즐기려는 수십만 인파가 장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