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청정미나리’를 아시나요?

군, 벼 대체작물로 재배한 미나리 5천kg 첫 출하

2011-10-11     반정모 기자

장성군 황룡강 일대에서 재배한 청정 미나리가 수확 후 첫 출하돼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

군에 따르면 벼 대체작목으로 올해 황룡면 옥정리 일원 7.2ha에 미나리를 재배, 수확기를 맞아 장성농산물 대표브랜드인 ‘장성드림빌’을 달고 5천kg을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나리가 지역에서 4.3ha 규모로 재배돼 왔으나 대부분 외지인의 임차재배의 형태로 이뤄져 온데다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이 높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황룡면의 미나리 재배단지에 종묘, 비료, 비가림 필름 등을 지원했으며, 황룡강 청정미나리는 타 지역의 미나리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나리는 벼농사 대체작물로 재배가 쉽고 판로가 안정적이서 10a당 조수입이 1,200만원으로 벼농사보다 12배가 높아 농업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틈새소득 작물이다.

군은 황룡강 청정미나리에 대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재배단지 육성을 통한 단지화와 함께 작목반 구성으로 공동출하 시스템 등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브랜드화로 상품 이미지를 제고하고, 황룡강 주변을 중심으로 면적을 확대해 지역 특산품화를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앞으로 기능성 미나리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고품질 미나리 등의 재배단지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온성 작물인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분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 이담,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