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순환고속도로 반대 궐기대회 개최

고속도로 진원면 통과 결사반대!! 강력투쟁결의

2011-10-07     반정모 기자
광주 순환고속도로 반대를 위한 진원면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외침이 가을하늘을 울려 퍼졌다.

광주 제3순환고속도로 반대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문영수,박시근)는 7일 진원농협 앞 광장에서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과 진원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광주순환고속도로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거대한 뚝으로 진원면이 두동강 나 마을과 마을이 단절되고, 조망권을 침해하여 주민의 삶을 처참하게 짓밟아버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고, 이것은 현지실정을 무시한 무모한 처사로 순환고속도로 기본설계를 즉각 중단하라고 성토했다.

광주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광주광역시가 광주 제3순환도로 건설 조기 건의로, 장성진원면과 광산 본량간 16,48km구간으로, 기획예산처의 타당성조사를 거쳐 진원면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시행중에 있으며, 2013년 공사를 강행코자 추진하고 있다.

진원면민은 전차훈련장으로 고통받고 있는 진원면을 광주 순환고속도로라는 미명아래 동서로 횡단하는 평균8m 높이의 거대한 뚝을 만들의 남북으로 두 동강으로 날 지경에 처해있어 주민들이 건설반대를 위해 강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진원면의 주거환경과 교육,역사,문화, 자연마을이 크게 훼손되어 안전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살아갈 주민들의 기본권리 마저 침해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이 같은 현상에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진원 면민에게 이해해달라는 통보만 하고 있으며, 지원면민, 장성군의회, 장성군청의 뜻을 무시하면서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은 일어서서 총 궐기하고 있다.

-- 광주 순환고속도로 반대 결의문 --
우리는 3,300명 진원면민들의 의사와 배치되는 광주순환고속도로 진원면 통과 사업을 반대하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진원면민이 반대하는 광주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53년 전부터 전차훈련장, 73년부터 그린벨트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진원면의 환경을 해치는 건설사업을 중단하고, 전차훈련장과 그린벨트로 침해당하는 주민의 기본권을 보상하라.

셋째, 장성군에서 건의하는 장성- 담양간 국도24번 도로를 확포장하여 진원면을 통과하는 구간은 지원면민도 이용할수 있는 평면도로로 교체하라.

넷째, 국토해양부의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강행하는 광주 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반대하며, 지역주민의 뜻을 반영해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
 
2011년10월7일 
광주 순환 고속도로 반대 진원면민 총 궐기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