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혜원병원, 아름다운 나눔 "훈훈"
개원 4주년 맞아 장성장학회에 1천만원 쾌척
2011-10-06 반정모 기자
장성소재의 한 병원이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민들에게 환원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장성혜원병원에서 장성군청을 방문,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1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는 혜원병원이 올해 7월로 개원 4주년을 맞아 그동안 병원을 찾아준 지역민에게 보답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기회를 갖고자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장원채 혜원병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수익금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혜원병원의 장학금 기탁은 지역민과 상생하고자 하는 큰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미래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성장학회 운영에도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는 1992년 10월에 설립돼 32억원의 장학기금을 확충, 현재까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고․대학생 993명에게 11억2천7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