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마을 반찬사업 제조시설 지원
올해 백양영농조합법인 선정
장성군에서 추진중인 마을반찬사업은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품을 이용한 반찬의 상품화로 부가가치 제고 및 여성 농업인의 창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반찬제조 및 유통에 필요한 작업장, 저온저장고, 기타 위생처리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이에 전남도와 군은 지난 2009년부터 동화면 송계장수마을회(대표 나영심)와 2010년 북하면 북하특품사업단(주)(대표 정병준)에 사업비 1억원(보조 90%, 자담10%)을 지원해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당 사업자로 백양영농조합법인(대표 차후덕)을 최종 선정했으며, 군은 이미 확보한 도비와 함께 정리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해 연말쯤에 본격적인 지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백양영농조합법인에서는 백양사 주변 특산품인 새송이버섯과 나물류를 이용해 버섯장조림, 산나물무침, 고사리, 호박 나물류 등으로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 반찬사업의 우위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마을반찬사업은 농어촌 여성 창업과 농촌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상당 부분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하특품사업단에서는 장아찌, 간장깻잎, 된장깻잎, 묵은김치 등 20여종의 마을반찬을 생산 판매해 지난해 10억여원의 연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직거래장터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명절 전 서울시청 앞 광장서 열린 전국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에서 장아찌와 간장깻잎 등 남도음식 특유의 맛을 살린 반찬을 선보여 서울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사업단은 코레일, 북한산국립공원, 서울 창동 농협하나로클럽에 고정 납품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송계장수마을회에서 우리 콩 100%로 생산하는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도 직거래 및 온라인 판매 등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반찬사업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함께 농촌 여성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친환경 식재료로 남도의 맛을 담은 마을반찬이 지역의 특색있는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