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국 최초 통합관제센터 구축

CCTV 통합관제와 재난상황실 통합

2011-09-14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종합상황실을 하나로 합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군에 따르면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국비와 지방비 16억원을 투입, 장성군청 내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1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군 4개 부서 및 26개 초․중․고교에 설치돼 방범, 재난․재해감시, 학교주변․학교 내의 어린이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300여 대의 CCTV를 한곳에서 관제한다.

특히, 관내 업무별․용도별로 설치돼 있는 모든 CCTV를 야간 또는 비상시에는 방범용으로 전환해 운용하고, 경찰서와 전문 관제인력이 24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위 상승 등 위험요소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상황이 전파되고, 센터에서는 실시간 현장상황을 확인해 경보발령, 주민대피, 응급복구 등 적절히 대처함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상황 관제가 가능하다.

군은 이번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따라 각종 범죄예방 등 치안유지는 물론 재난․재해 예방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별도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통합해 운용하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고 관리 인력도 줄일 수 있다”면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상황실을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통합하고 중․고등학교 CCTV까지 연계하는 최초 모델로서 전국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연말 장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 사업을 행정안전부에 신청, 올해 초에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으며, 행정예고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