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해인사, 추석 맞아 온정 전달

쌀 20kg 33포 서삼면사무소에 기탁

2011-09-08     반정모 기자
장성 해인사가 고유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성군 서삼면에 따르면 해인사의 백성학 주지스님이 지난 6일 서삼면사무소를 방문,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33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해인사에서는 지난 3년 동안 명절이나 석가탄신일이 되면 매년 쌀을 기증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33여세대의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쌀을 전달해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백성학 해인사 스님은 “평소보다 명절날이 힘든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