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이설 신축공사 한창

한옥 형 기와지붕, 2012년 7월 개관 예정

2011-09-02     반정모 기자

장성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옥) 소속 장성공공도서관 이설 신축사업이 20일 첫 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도서관은 장성읍 영천리 군민회관 옆 5,826㎡의 부지에 87억5천여 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3,452㎡)로 2012년 7월 개관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으로 태양열시스템을 갖추고, 문향의 이미지를 살려 한옥 형 기와지붕으로 건립한다.

장성공공도서관은 전라남도교육청 소속의 최초 공공도서관으로써, 1970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고 이기우 선생이 기증하여 개관한 이래 지역의 중추적인 정보문화센터로서 역할을 다 해왔다.

하지만 건물이 낡고 협소하여 도서관의 제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제기되어,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교부금 33억, 도교육청 자체 예산 51억, 장성군 예산 3억 원을 확보하여 이전 신축하기에 이르렀다.

신축 도서관 1층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등 통합자료실로 꾸며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2층에는 전시실, 시청각실, 열람실, 문화행사실, 휴게실 등을 갖춰 학습공간 역할과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3층에는 첨단 기자재를 갖춘 359㎡의 다목적 강당을 갖춰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중심체 역할을 다할 것이다.

특히 RFID시스템(전자태그)을 구축하여 원활한 대출․반납 기능과 함께 도서관 장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정보화 도서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장성공공도서관이 이설 신축되면 독서문화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됨으로써, 교육여건 개선과 함께 교육경비 감소가 예상되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