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골에 황토빛 수를 놓다!
백양사 쌍계루 일원에 백양꽃 만개
2011-08-31 반정모 기자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박갑동)는 “1공원 1복원종 사업 일환으로 꾸준히 백양꽃을 식재한 결과, 현재 백양꽃이 백양사 쌍계루 일원에 만개하여 탐방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암산의 대표식물인 백양꽃은 1930년 일제강점기 나카이박사에 의해 백양사에서 최초 발견된 식물로 1공원 1복원 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2008년부터 백양꽃 구근 60,000여구를 식재하여 매년 개체수가 증가, 지금의 대규모 군락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아울러, 백양꽃에 대한 지속적인 증식․복원연구를 위해 남창지구에 총2,000㎡의 부지에 증식장을 조성하여 체계적으로 백양꽃 증식․복원연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백암사무소 박성배 자원보전과장은 “살짝 뒤로 말린 황토색 꽃잎과 길다란 암·수술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백양꽃이 가을 애기단풍만큼이나 백암산의 대표적 탐방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성군농업기술센터와 증식기술 개발 등을 통해 백암산이 백양꽃 자생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게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