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매월 건강목욕 즐기세요”

장성 황룡면이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하는 노인건강 목욕권 지원 사업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장성군 황룡면에 따르면 군 노인복지시책 중 하나인 노인건강 목욕권 지원 사업에 마을 어르신들이 대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 마을을 순회 방문해 해당 어르신들에게 활발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노인건강 목욕권은 의료복지혜택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후생활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7~8월을 제외한 매월 3천원 상당의 목욕권을 1매씩 지원한다.

이에 황룡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수는 면 인구의 23%인 1,059명으로 연간 3천2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장성군 전체적으로는 3억4천여만원의 예산으로 11,340명이 지원받게 된다.

목욕권은 업무협약을 맺은 관내 목욕업소인 삼호센트럴스파, 청아온천, 귀빈목욕탕, 성산목욕탕, 황룡목욕탕, 상무대목욕탕 등 7개소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월평리 손모 할머니(83세)는 “면장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여 모르는 내용을 설명해 주니 더 이해하기 쉬웠다”며, “오래 살다보니 목욕권도 받게 되고 더 오래 살면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용우 황룡면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 목욕으로 쾌적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