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대통령기 전국조정대회 성료

34종목에 전국 52개팀 5백여명 참여

2011-08-22     반정모 기자

전남 장성호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 제27회 대통령기 조정선수권대회가 선수와 참가팀들의 선전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성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장성군과 대한조정협회 주최한 이번 대회는 34종목에 전국 52개팀 5백여 선수가 참여해 어느 대회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으며, 각 종목에서 팀 및 선수들 간의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이에 장성군은 전남 대표로 10종목에 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9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남고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장성실고 이학범 선수가 7분 43초 23으로, 남중부 싱글스컬에서 황룡중 강민우 선수가 4분 16초 42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여중부 싱글스컬에서 장성여중 고예령 선수가, 더블스컬에서 고예령, 이다인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싱글스컬의 황룡중 장진호 선수와 남고부 싱글스컬에서 장성실고 김병근 선수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고부 더블스컬과 여중부 싱글스컬, 여대 및 일반부 더블스컬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총점 253점으로 서울시가 차지했으며, 2위는 122점으로 경상북도, 3위는 101점으로 충청북도가 차지했다.

군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지역을 방문하고, 대회시작 전부터 10개 팀 3백여 명이 관내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회 선수단 환영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및 농․특산품 등을 적극 홍보해 군의 이미지 향상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기 조정대회 등 4년 연속 전국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장성호가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 조정경기를 비롯한 각종 대회를 적극 유치해 수상스포츠의 관광상품화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