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옥수수로 사랑나누어요
휴경농지 옥수수 6백㎏ 수확 경로당 등 전달
2011-08-22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휴경농지를 활용한 옥수수 생산으로 소외된 이웃과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장성군 남면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경작해온 찰옥수수 600㎏(7㎏ 86포대)를 수확해 관내 경로당 23개소와 복지시설 3개소, 독거노인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옥수수는 분향리에 소재한 휴경농지 1천㎡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지난 5월 중순에 파종을 시작, 노인일자리사업,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와 면직원이 4개월 동안 거름주기와 잡초제거를 실시하는 등 직접 재배해 왔다.
특히, 생산적 일자리사업의 취지에 맞게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확물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오 남면장은 “제철 맞은 찰옥수수를 어르신들이 크게 반기셔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계속 이어가는 등 훈훈하고 따뜻한 남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단체사진 촬영 및 독거노인 이불세탁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