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다문화자녀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언어교실․바우처 등 지원사업 활발
2011-08-19 반정모 기자
군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장성군의 다문화자녀는 총 352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의 83%를 차지하는 초등학생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미취학 다문화자녀에 대해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만 6세 이상 고등학생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기초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학습지를 발송해 기초학습 및 교과지도, 특기적성 및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관내의 학원을 이용할 경우 학원비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을 중심으로 다문화자녀 밴드를 결성, 음악을 매체로 정서 안정효과를 도모하고, 지역행사 시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감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8월말까지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료를 요하는 자녀를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 미술치료교실을 운영해 자아정체성 확립 및 상호 소통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지역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방식으로 추진하는 다문화자녀 바우처사업은 평균가구 소득 120% 이하 다문화가족 중 만 4세~초등학생 자녀에게 가정방문을 통한 학습지도 및 심리진단 서비스 등을 지원, 현재 10명이 해당 서비스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자녀한국어교육, 자녀생활 지도 등을 실시하는 방문교육사업을 새롭게 마련, 본격적인 제공으로 30여명의 다문화자녀가 혜택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초등학생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중 언어치료가 필요한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언어발달 지원사업과 중국어 수업을 지원하는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11월로 예정된 다문화가족 축제에서는 ‘엄마나라말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