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긴급 방제로 꽃매미 걱정 끝!

산림지역 등 100ha 긴급방제 실시

2011-08-07     반정모 기자

장성군(군수 김양수)이 외래 해충인 꽃매미에 대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확산추세에 있는 꽃매미 피해의 예방을 위해 지난 5일 황룡면을 비롯한 관내 농경지와 산림연접지 100ha에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일 황룡면 신호리 농가로부터 꽃매미 출현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나가 이를 확인한 후, 종합방제를 위한 대상면적 조사와 공동방제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성충 박멸 위주로 방제를 실시하고, 인근 야산에서의 유입을 막기 위해 농경지 중심의 예찰과 함께 근원적 방제를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도 농가인 고재웅(55세) 씨는 “행정에서의 발빠른 대응 덕분에 꽃매미 피해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속한 현장행정 지원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예찰활동과 신속한 초동방제를 통해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꽃매미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최근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과실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설해 과수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려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