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면 의용소방대, ‘사랑의 쌀’ 전달

취임화환 대신 쌀 받아 경로당 등에 전달

2011-08-04     반정모 기자

장성 진원면 의용소방대(대장 남기록)가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진원면 의용소방대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에서 일회성으로 그치는 화환 대신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을 기탁해 줄 것을 요청해 49포의 쌀을 기증받았다.

이에 지난 1일에 경로당 24개소와 차상위계층 8세대를 방문해 기증받은 쌀 49포를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었다.

남기록 의용소방대장은 “취임축하는 물론 우리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쌀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원면 의용소방대는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예방활동, 불우이웃돕기, 지역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