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관내 호남고속도로 폐도부지 매각 합의

2011-08-02     반정모 기자
호남고속도로 선형개량 공사로 인해 발생한 폐도(廢道)가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지역주민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가 폐도부지 매각과 폐교량 철거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함에 따라 구체화 되고 있다.

폐도는 백계리 구간에 약 1.3㎞, 원덕리 구간에 약 2.7㎞에 이르며, 노후 교량은 황룡강교외 2개소다. 주민들은 폐도부지 전체를 매각해줄 것과 황룡강교와 용강육교 철거와 원덕리 목단교는 인접농경지 연결도로로 활용되고 있어 존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 호남고속도로 선형개량 공사 준공 이후 발생한 폐도부지 매각과 노후 교량을 철거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바 있으나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장성군의회 의원과 장성읍․북이면 이동장 협의회장이 대표로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합의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의 용도폐지 승인이 완료되면 입찰을 통하여 즉시 매각을 추진하고, 황룡강교는 현재 진행중인 용역결과를 통해 철거하고, 용강육교는 2012년 사업계획에 반영 후 철거한다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