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최선”

군, 어패류 취급업소 대상 비브리오패혈증 홍보 나서

2011-07-21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우려해 사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어패류 취급업소 대한 수족관 해수와 조리기구 등의 균 검사 등 지도․점검하고, 조리종사자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중점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20℃ 이상으로 상승하는 7~8월에 바닷물에서 균이 검출되고, 장마철 빗물이 유입돼 바닷물 농도가 낮아질 때 증식이 활발해진다.

증상은 어패류 섭취 후 급성발열, 오한, 감뇨증,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치사율이 50%로 높기 때문에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을 보이면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접종백신이 없어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손질 도중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간장질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고위험군은 여름과 가을철에 어패류 날것을 피하고, 해변에 갈 때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