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철(진원면)향우 국민포장 수상
서울논현동 어도일식운영 이웃돕기 10억여원 기부
2011-07-16 반정모 기자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이 직접 뽑은 '나눔과 봉사의 주인공'포상식에서 저소득층 환자, 불우이웃 등에게 10억원 상당의 식당운영 수익을 기부한 향우 배정철(48)씨 (진원면출신)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봉사와 선행을 실천해 온 숨은 공로자인 소금 장수, 택시 기사, 국숫집 주인, 일식집 사장, 간호사, 안경점 사장, 트럭 운전사, 주부, 성직자 등 세상의 온기를 지켜온 진정한 영웅24명 에게 국민훈장(7명), 국민포장 (9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3명)이 수여됐다.
서울 논현동에서 어도일식집을 운영하며 수익 10억여원을 어려운 이들에게 내놓은 향우 배정철(48·국민포장)씨는 “가난해서 배우지 못하고 고생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다 보니 이런 상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추천포상 제도는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인터넷과 우편 접수방식으로 361명을 추천받아 공적 확인과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