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군민과의 대화시간 마쳐!

일방적 군정홍보, 민원성 사업 들어주기?

2009-04-22     반정모 기자

장성군(군수 이청)이 지난 4월14일 황룡면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실시한 2009년 군민과의 대화를 4월 22일 진원면을 끝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군정 추진방향을 군민에게 알리고 일반 주민들 현장의 진솔한 여론을 수렴, 이를 적극 반영 하기위해 실시 됐다.

그러나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가 끝나면서 군민들의 여론은 일반 주민의 말을 듣기보다는 민원성 사업을 군수가 직접 들어주는 행사로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다는 여론이다.

일반 주민의 여론을 듣기 보다는 지역 학교장, 우체국장 등, 지역 기관장이 참석하여 아부성 인사 발언으로 시간을 뺏어, 일반 주민들은  군수와 모처럼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말을 못하는 등 제한된 시간으로 회의를 마쳐야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실제 제한된 시간 60분에서 읍,면정 보고와 군수 인사말이 끝나면 실제 대화 시간은 20분으로 그나마 지역 기관장 등 이 발언하면 주어진 시간은 다 경과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민들의 여론을 듣기보다는 민원성 사업을 군수가 직접 들어주고 국비유치와 투자유치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군정을 홍보하고 민원을 군수가 직접 들어주는 식의 군민과의 대화는 큰 의미가 없고 모호하다며, 말을 하고 있다.

이번에 120여건의 접수 건의사항을 보면 대부분 농로 포장요구와 용 배수로 정비, 건조장시설 설치등 민원성 건의사항이 대부분 차지했다.

이같은 주민 민원성 사업 건의는 담당 실과장이 접수 검토 할수있는 사안으로 해결 할수 있으며 또한 별도 창구를 만련해서 읍,면장을 통해 서면으로 접수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군민과 대화의 시간에는 당면한 군정 주요정책 설명과 일선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 화합 및 발전을 주제로 큰 틀에서 논의하고 토론 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이청 장성군수는 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다각도로 마련하고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군정에 반영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군정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