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거래장터 농특산물 장성지역 것인가?

판매한 일부제품에서 다른지역 상표발견 "말썽"

2011-07-03     장성뉴스 기자
장성군이 우수한 농, 특산물을 대 내외에 홍보하고,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농,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군은 지난 6월18일부터 6월19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장성군과 재경향우회가 함께하는 장성 농,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재경향우회와 도시소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직거래장터 참가업체는 지역 농가 법인회사 등 29개 업체가 참가하여 장성지역에서 생산한 농, 특산물을 전시판매하였으며, 성과는 당초 목표보다 부족한 2억1천만원 매출을 올리고 행사를 종료했다.

그러나 문제는 직거래장터 행사기간 중 G업체에서 전시 판매한 편백나무 베게제품에 다른 시군 브랜드 상표가 부착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 이를 구입한 소비자와 향우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실은 직거래장터에서 편백나무 베게를 구입한 향우, 소비자가 집에 가서 포장을 확인해 보니 00시 브랜드 상표가 버젓이 부착된것을 확인하고 내고향것이 아니다 며, 거세게 항의를 하면서 문제점이 불거졌다.

소비자 B씨는 내고향 것인줄 알고 물건을 구입했는데 포장지에 다른지역 상표가 붙어있어서 매우 황당하고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대표 K씨는 베게포장만 00시군에서 만든 제품이이고 베게 속 편백나무 톱밥은 장성에서 생산된 것이며 우리지역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취재과정에서 편백나무 톱밥이 장성 어느 지역것이며, 톱밥출처를 명확히 밝혀줄것을 기자가 업체에 요청하자 업체대표 K씨는 밝힐수 없다고 말해,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속내를 엿 볼수 있었다.

문제가 된 G업체는 김양수군수 민선5기 출범 후 편백관련 사업을 처음 시작하여 1년도 되지않은 업체로, 이번 직거래 장터 행사에 군비를 지원받아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사무실과 작업장은 읍사무소 앞 벤처빌딩 건물 지하실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장성군 고위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을 직거래 행사장에서 발견하고 지적하였다고 밝히고, 군관계자가 업체를 지칭 사람이 나쁘다고 말해, 어찌된일인지 통제가 잘되지 않았음을 시사 했다.

장성군은 우리군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엄선하여 전시 판매토록 지도 감독 하여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하여 불신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따라서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장성군은 타 지역 제품이 장성지역 농,특산품으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 톱밥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