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좋다”…장성 숲체험 ‘인기’
백암산으로 떠나는 아토피 여행 실시
2011-06-23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백암산과 축령산 등 숲 자원을 활용한 환경성질환 예방프로그램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장산국립공원관리공단 백암사무소와 공동으로 ‘백암산으로 떠나는 아토피 여행’을 운영, 아토피 아동 및 학부모 100여명을 참여한 가운데 2일에 걸쳐 백암산과 축령산 숲 체험, 오디․복분자 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아토피 예방교육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한 숲 체험 등으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아토피 아동을 대상으로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해 비누만들기와 잠옷 염색체험 등 피톤치드 체험을 실시하고, 제로이드 로션 등 아토피 제품을 보급해 아동의 아토피 증상 완화와 부모의 심적 고통을 덜어 주는 계기가 됐다.
아이와 함께 온 한 학부모는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로 몸이 절로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이의 아토피질환도 금세 호전된 거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토피 아동을 1년 동안 집중 관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숲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자연치유와 악화인자 관리로 재발방지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토피질환은 꾸준한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며, 숲에서의 자연치유가 더 없이 좋은 치료법이다“며, “아토피 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