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햅쌀로 빚은 생막걸리 인기
㈜청산녹수 "사미인주" 본격 시판
2011-05-12 반정모 기자
장성의 막걸리 제조업체인 ㈜청산녹수는 전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유기농 햅쌀과 천연벌꿀을 가미해 만든 프리미엄탁주 '사미인주'를 시장에 본격 선보여 소비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전남대 양조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개발한 특허기술로 빚은 사미인주에는 무려 9가지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유기농 햅쌀을 사용하고 막걸리가 가진 다섯가지 맛(단맛,신맛,쓴맛,매운맛,쌉쌀한맛)의 균형을 내기 위해 천연벌꿀을 가미하고 용기도 유리병으로 고급화했다.
사미인주는 일반 막걸리의 발효기간보다 2배의 기간을 두고 정교한 공정을 통해 숙성시켜 생막걸리 특유의 깊은맛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9가지 특허기술 중 이중숙성발효법은 미생물 제어기술로 대부분 10일간인 생막걸리의 유통기간을 30일까지 늘렸다.
이는 단순히 유통기간 확보를 위해 유익한 건강발효 미생물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일반 탁주와 다르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전남에서 생산된 유기농쌀 5t을 사용해 현재 월 5만병을 생산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쌀 소비량을 25t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미인주와는 대상 소비층이 다른 전남산 현미를 주원료로 한 대중 막걸리인 '365생탁'도 조만간 출시해 지역 내 쌀 소비를 더욱 확대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진만 대표는 (전남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 "발효미생물 과학을 적용해 깔끔하고 균형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며 "제조에서 판매까지 전남산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시한 이후 막걸리 마니아와 막걸리 맛집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막걸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사미인주(思美人酒)'는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생각한다는 뜻답게, 원료조차도 유기농 햅쌀과 천연벌꿀만 이용, 숙성기간까지 일반 막걸리보다 3배로 늘린 특별한 프리미엄 막걸리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