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

태양열 전기충격식 목책기 21대 설치 추진

2011-03-31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날로 증가하는 야생동물의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군이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인 태양열 전기충격식 목책기 21대를 농가에 보급, 내달 30일까지 설치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태양열 전기충격식 목책기 보급은 지금까지 운영한 결과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효과가 뛰어나 올해는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곳과 과수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를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설치비는 인건비를 포함해 1㏊당 200만원으로, 설치비의 60%는 국비와 군비로 지원하고 40%는 농가가 부담케 해 피해시설에 대한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기충격식 목책기는 태양열로 작동돼 전선울타리 범위내의 야생동물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총이나 철망 등 단순퇴치 방식보다 효과가 높고, 야생동물 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변화와 개체수 증가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애써 기른 농작물에 훼손하는 등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전기충격식 목책기 설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8년도부터 태양열 전기충격식 목책기 69대를 설치 지원해 왔으며,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예방시설 및 보상금지원조례 제정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운영하는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