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 제381회 임시회 폐회…행정사무감사 본격 준비

반도체 클러스터 대응·진원면 출장소 설치 등 주요 안건 처리 11월 27일부터 8일간 행정사무감사…예산·인사·주요 사업 집중 점검

2026-10-25     반정모 기자

장성군의회가 지난 22일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 발전 전략을 비롯해 행정 수요 대응, 주민 복지, 청년 창업 지원 관련 안건 등이 다뤄졌다. 아울러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 준비에 들어갔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대응…선제적 준비 촉구

이날 본회의에서는 유태영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장성군의 대응 전략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유 의원은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가 장성군 서부권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의 조기 개통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 기반 구축 등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성군이 산업 기반과 교통망 확충 등 구체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진원면 출장소 설치·청년상가 운영 조례 등 처리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행정 수요 변화와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조례안 등이 처리됐다.

관광복지위원회에서는 첨단 3지구 조성에 따른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진원면 출장소 설치 관련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고령 친화도시 조성, 지방공무원 정원 증원 등 총 10건의 조례안이 통과됐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과 장성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처리됐다.

건설농정위원회에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장성군 청년상가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포함한 2건의 안건이 원안 또는 수정 가결됐다.

◆행정사무감사 11월 27일 시작…자료 294건 요구

장성군의회는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간 관광복지위원회와 건설농정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원칙적으로 2025년 11월 20일부터 2026년 11월 19일까지 추진한 군정 주요 업무이며, 별도로 감사 기간을 지정한 사항도 포함된다.

의회가 요구한 감사 자료는 공통 10건, 관광복지위원회 145건, 건설농정위원회 139건 등 총 294건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예산 집행과 주요 사업 추진 상황, 인허가 및 민원 처리, 보조금 정산·환수, 기존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이다.

특히 관광문화재단 설립 추진 상황과 상임이사 후보자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자료 및 결과,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지원 예산과 운영 실적 등이 자료 요구 목록에 포함됐다.

공무원 인력 배치와 승진·전보 등 인사 운영,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및 처리 현황도 점검 대상에 올라 조직 운영의 적정성과 인사행정의 투명성이 주요 감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장 12곳 현장 점검

의회는 서류 감사와 함께 주요 사업장 12곳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 대상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황룡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상가 조성사업, 건동광산 부지개발 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등이 포함됐다.

사업 추진의 적정성과 예산 집행 상황, 현장 애로사항 등을 확인해 군정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요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차상현 의장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차상현 의장은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오늘 처리된 안건들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확정된 행정사무감사 계획은 장성군의 주요 정책과 예산 집행, 인사행정 및 출연기관 운영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관광문화재단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주요 기관의 운영 실태에 대해 의회가 어떤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