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체류형 관광 일번지로 ‘주목’

오는 4월부터 다채로운 1박 2일 프로그램 운영

2011-03-16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치유의 숲 축령산과 필암서원, 홍길동테마파크 등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가 문화콘텐츠를 활용, 수도권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한 「가자! 1박 2일 민속마을로 함께 떠나요」의 대상지에 축령산으로 유명한 모암마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40명 규모의 수도권의 가족단위 체험단이 장성을 방문, 하서 김인후 선생을 모신 필암서원에서 선비정신 및 전통예절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1박2일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올해 문화재 생생사업에 ‘문불여(文不如) 무불여(武不如) 장성에서의 1박2일’이 선정돼 필암서원과 봉암서원 등에서 왕실교육, 퓨전국악공연, 회차복원 발사 시연, 전통무예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홍길동테마파크 내에 자리한 한옥호텔격인 청백당이 오는 4월중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같은 체류형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청백당은 연면적 511㎡에 사랑채, 안채, 행랑채 등 16개의 한옥 객실을 갖추고 7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한옥호텔로 인근에는 축령산과 필암서원 등 우수 관광자원이 있어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기에 그만이다.
또한, 치유의 숲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축령산에 둘레길이 조성되면 779ha 규모의 편백나무 숲을 걷는 도보여행 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장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지답사를 통해 일일코스 19km, 반일코스 11km 등 총 6개 코스를 확정한 상태로, 군은 오는 5월에 열리는 홍길동 축제 이전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유의 숲 축령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휴식과 테마가 있는 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과 한옥호텔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