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비닐에 담긴 신생아 사체 발견
2011-03-16 장성뉴스
정씨는 "밭에서 봄동을 캐던 중 땅 흔적이 전날과 달라 확인해 보니 남자 신생아의 사체가 검정 비닐봉지에 담긴 채 묻혀있었다"고 말했다.
아기는 태반과 탯줄이 그대로 달린 상태였으며 비닐봉지 주변에는 인분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정 비닐봉지에 인분이 묻어 있는 점으로 미뤄 산모가 재래식 화장실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 인근 산부인과와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성경찰 관계자는 "질식사 여부 등 부검 결과는 보름 정도 시일이 걸린다"면서 "부적절한 이성 관계로 아이를 갖게 된 산모가 출산 후 아이를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