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누구를 위한 버스투어인가?
2011-03-08 장성뉴스
초등생 학부모가 한마디 올립니다.
얼마전 초등학생과 함께 쉬는 토요일날, 교육차원에서 장성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보고 문화 유적지 탐방도 할겸해서 장성군에 버스투어 요청을 문의 했다.
군청 답변은 장성군에 거주하는 군민에 한해서는 버스투어 기회 부여를 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 선거법에 위반이 된다고 하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가는 상황이었다.
인근 광주에서 장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작 장성에 거주하는 군민들에게는 무용지물이라니, 꼬박꼬박 군에 세금을 내는 나로써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어른들도 아니고 초등학생들 교육 차원에서 하는 것이 어떻게 선거법 위반인지 또 지금은 선거기간도 아니고 내가 내 권리를 찾겠다는 일이 선거법에 저촉이 된다면 도대체 그 선거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 알 수가 없었다.
선거관리 위원회와 장성군청에 고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준법정신은 꼭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이지만 때로는 포용과 유동성도 같이 묻어가야 맞을 일이다. 불합리하고 납득이 안가는 상황에서는 군민 모두가 이익을 보는 방향으로 맞추어 가는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