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응급처치도 이제 스마트시대

2011-03-02     장성뉴스

현재 우리는 그야말로 최첨단 정보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블러그 등 인터넷 공간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분야에서도 이러한 정보매개체의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가운데 최근 소방방재청과 소방관서에서는 각종 사고 유형별로 인적재난은 화재·가스·전기·위험물·물놀이, 자연재난은 지진·홍수·폭염·태풍 등에 대해 세부적인 대처요령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찾아볼 수 있게 함은 물론 응급처치법에 대한 스마트폰 어플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재위치에서 제일 가까운 응급병원을 안내하는 등 공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응급처치에 관한 사항을 검색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응급처치 사항 중 가장 중요한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기능이 멈추어 호흡이 정지했을 때 실시하는 것으로 4분이내의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시해야 소생가능성이 높아지며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주변 가까이 있는 사람의 심폐소생술 실시 가능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당황하지 않고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제공된 동영상을 활용한다면 그야말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3%미만으로 외국의 25~40%에 비해 미흡 했지만 IT 강국이라는 이점과 스마트폰이용자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소방안전자료 등을 꾸준히 개발 보급해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등 유효적절한 대응조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소방장 문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