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도지사 장성 방문
시설원예 선진기술 한수 배우러 왔어요
2011-02-18 반정모 기자
장성군의 시설원예 분야 우수 사례가 해외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어 화제다.
군은 지난 17일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도지사가 장성을 방문, 김양수 군수와 농업정책에 관한 논의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시설원예 지열시스템 선진기술을 배워갔다고 밝혔다.
찬드마니 돈드고비 아이막 도지사는 독일 뮌헨대학 지하수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몽골 수자원연구소장을 역임하여 신재생에너지의 농업분야 이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성군이 고유가로 인한 시설원예농가의 생산비절감을 위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지열 냉․난방 보급사업을 배우고 이를 몽골 현지에 접목시키기 위해 특별 방문한 것이다.
남면 록수영농법인 파프리카재배 유리온실 현장 견학을 마친 아이막 도지사는 장성군의 선진농업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향후 몽골 농업분야에 적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FTA 등 농업개방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친환경 고효율의 농업구조 개편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이용한 에너지절감기술을 확대해 저탄소 녹색농업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3개법인 3.5ha에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지열․냉난방 시설을 설치, 2010년 9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난방비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1ha당 1억4천만원으로 70%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