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초소 운영 '눈길"

초소에 천막․난로 설치 등 편의시설 지원

2011-02-15     반정모 기자

전국의 구제역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성군이 모범적 초소 운영으로 구제역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성군은 구제역 방역이 장기화됨에 따라 관내 14개 방역초소에서 공무원을 위주로 24시간 교대근무로 철통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근무자의 건강을 우려해 한사람이 일주일에 한번 이상 근무를 서는 일이 없도록 조정했다.

또한 초소근무와 백신접종 등 연이은 방역 활동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직원은 당분간 근무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 속에서 방역활동에 임하는 초소 근무자들을 위해 모든 초소에 천막은 물론 맹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로를 설치하고, 매일 땔감과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박기열 부군수도 주말에 관계없이 매일 초소를 돌며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으며, 근무에 따른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살피고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방역에 따른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한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초소근무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관내 6개 읍면 이장단에서 주간에 방역초소근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농연과 의용소방대, 새마을 협의회 등 사회단체의 자원봉사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