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설 맞아 온정 나눔 ‘활발'
사회복지시설 등 방문…사회단체 선행도 잇따라
2011-01-31 반정모 기자
장성군에서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나눔문화 확산과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프란치스꼬의 집, 상록원 등 사회복지시설 10개소와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 530여세대를 직접 방문해 덕담을 나누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특히 29일에는 김양수 군수를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 김상복 군의장 등이 사회복지 관계자들과 관내를 돌며 위문활동을 펼쳤으며, 구제역 방역 현장과 황룡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안을 살피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명절을 맞은 사회단체의 나눔 활동도 잇따르고 있다. 장성군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순예)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도시락배달 지원 대상인 독거노인 16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함께 가래떡과 쇠고기를 전달했다.
양로시설에 생활하시는 김모(85세) 어르신은 “이번 설은 구제역과 유례없는 한파로 인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방문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니 명절 분위기가 난다“며 흐뭇해했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한파와 구제역 등으로 이번 명절에 소외된 이웃들은 더욱 외로운 명절이 될 수 있다”며, “이런 때 일수록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