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
민․관․군 합동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져
2011-01-26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로 자연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장성군지부 회원, 상무대 5개 학교 장병,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호 관광지 주변 야산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올 겨울 잦은 폭설과 혹한으로 먹이가 부족해 고충을 겪는 야생동물을 위해 이들이 선호하는 고구마와 감자 등 곡물사료 500kg을 살포했다.
특히 야생동물이 접근하기 쉬운 이동경로, 서식지 등 활동지역 주변에 소량 살포하고, 인근에 있는 올무, 덫, 뱀그물 등을 제거하는 등 불법엽구 수거 활동도 실시했다.
군은 이번 먹이주기 행사가 혹한기 야생동물 보호는 물론 부족한 먹이로 인한 멧돼지 도심출현 등 야생동물 피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지속 추진해 야생동물 보호에 나서는 한편 민간단체와 함께 불법밀렵․밀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감시활동 및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관․군이 합심하여 자연 생태계 보호에 앞장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그릇된 보신문화를 근절하고 야생동물의 쾌적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