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구제역 백신접종 100%
예방접종반 편성,17일까지 관내 전지역 접종 완료
장성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철통방역과 함께 전국의 소, 돼지 백신접종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 2일간에 걸쳐 관내 소 18,930두, 종돈장 돼지 4,000두에 대해 접종을 17일까지 전지역 접종을 완료 했다.
군은 지난 15일 밤에 백신약품을 수령, 16일 이른 아침에 공무원 비상근무 명령과 함께 김양수 장성군수 주재로 예방백신 접종 교육을 실시하고, 축협, 공수의, 자원봉사자 등 예방접종반 87개반 296명을 편성해 신속한 예방접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 첫날인 16일에 소와 돼지 11,550두의 접종을 마친 데 이어 17일에 전 실과소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공직자가 예방접종 현장에 투입, 전 지역의 백신접종을 끝마쳤다.
군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가 소요됨에 따라 설 명절 전에 항체를 형성될 수 있도록 혹시 모를 구제역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하고 긴장 속에서 방역활동에 전념할 방침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많은 귀성객이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객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 자원봉사활동을 유도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 민족 대 이동 시 걷잡을 수 없는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구제역이 발생된 지역의 향우들께 설 귀향 자제를 요청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방역강화로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방접종을 마친 사육소는 쇠고기 이력 추적제 등록 후 거래가 가능하며, 예방접종 후 폐사축 발생 시 현 거래가격의 80%를 국비로 보상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