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규모 민자사업 ‘새 국면’
(주)노량진역사,(주)티에스지유니온 민자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취소
장성군의 지지부진했던 대규모 민자개발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장성호와 축령산 주변 대규모 민자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해 사업시행자 자격을 취소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국가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1차 민자유치에 따라 민자사업시행자 공모절차를 거쳐 2009년 11월 장성호관광지 및 금곡영화마을 사업시행자로 노량진역사(주)와 (주)티에스지유니온을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했었다.
제반 여건 및 상황의 변화로 노량진역사(주)의 사업시행 포기로 (주)티에스지유니온이 단독시행을 요청, (주)티에스지유니온 측에 단독 시행을 위한 제반서류 제출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군은 적법한 청문절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그 동안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민자사업 추진으로 군민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갖게 한 점과 군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해 온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사업시행자 취소가 마무리 됨에 따라 앞으로의 민자유치사업 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구역을 재조정하는 등 빠른 시일 내 재공모를 통해 건실한 사업자를 모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대규모 민자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선량한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 등 피해를 주고 있어 용단을 내리게 됐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