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건강한 다문화가정 만든다!
다문화 건강가정 만들기 행사 가져!
지난 17일 남면 한마음자연학교에서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임영배 상임이사, 관내 다문화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건강가정 워크샵’ 행사를 가졌다.
장성군이 주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부 워크샵, 가족요리, 사랑의 편지쓰기 등 다문화 부부간 상호 이해와 관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한 부부 워크샵에서는 배우자 성격 파악 및 대화를 통한 갈등을 해소하는 법을 배우고, 이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부부간 이해와 친밀감을 높였다.
또한 사랑더하기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노래, 게임 등을 함께 즐기고, 서로에게 약속의 편지를 써서 교환하는 등 부부간의 유대와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다문화가족의 지원을 담당할 위탁업체와 계약도 체결됐다. 군은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내년에 운영될 다문화사업 프로그램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후원도 이어졌다. 재경향우회의 청년들로 구성된 ‘수어회’에서 인형과 신발 100켤레를,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기은지역아동센터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에서 수업 중 간식을 보내오고, 동화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인 배성호 씨가 쌀 10포대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여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주최측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부간의 이해와 친밀도가 충만한 건강한 다문화가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비롯해 건강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샵이 끝난 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는 97%의 가족이 워크샵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