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미래농업대학 졸업식

한우․특작학과 139명 인재 배출

2010-12-15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지역의 미래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농업 핵심인재를 양성했다.

14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김양수 장성미래농업대학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졸업생 및 가족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장성미래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한우학과 88명, 특작학과 51명 총 139명의 학생에게 졸업증서가 수여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입학식을 비롯해 내·외부 전문강사를 통한 전공교육과 현장실습, 마인드 및 소양교육 등 해당 과정별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

학사운영에 기여하고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농촌진흥청장상에 강성열 씨, 공로상에 김재영, 조홍상 씨, 면학상에 김용성 씨 외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졸업생이 그동안 배운 기술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제16대 전남도지사를 지낸 노농 김재식(88세)씨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졸업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양수 장성미래농업대학장은 졸업식사에서 “1년 동안의 학사과정을 통해 배우고 쌓은 지식이 지역농업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장성미래농업대학 졸업생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앞서가는 지역 농업 CEO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에 감 학과, 사과학과에 76명을, 2009년에 딸기학과, 토마토학과에 66명으로 총 1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 2월 지역농업을 선도를 위한 제4기 교육생을 모집․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