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쌀값보장 RPC 봉쇄시위

농협RPC 수매가 40,500원 철회하기로 결정

2010-12-07     반정모 기자

장성군 쌀 전업농 등 농민단체는 6일 농협 연합RPC에서 쌀값보장을 요구하며 정문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농업인 단체는 지난달17일 농협연합RPC법인이 일방적으로 수매가격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철회를 촉구하며 자체수매가격 45,000원을 강력 요구했다.

농업인단체는 이날오후 미곡처리장 사무실에서 양삼수 법인대표, 박광호 군지부장, 박형구 장성농협장, 김진환 황룡농협장이 함께한 가운데 협상의 자리를 갖고 양측이 격론을  벌인끝에 RPC법인이 농민단체 요구를 수용 지난17일 결정한 수매가 40.500원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박광호 농협군지부장은 그 당시 쌀값시세는 적당한 가격이었으나 그러나 현재 산지쌀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자신이 책임지고 수매가 40,500원은 철회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삼수 대표는 현재 쌀값 시세를 보면 상차도 43,000에 거래된다고 말하고 인근 미곡처리장에서는 4,1000원~42,000원에 결정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전남평균가격 이상은 못줘도 전남평균가격은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곡 자체수매 가격은 정부 공공비축미 가격 동향과 조합장 이사들이 현지 여론을 수렴해서 차후에 결정하기로 농민단체와 의견을 모았다.

한편 현재 산지 쌀값 동향은 계속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이유는 전년도 비해 쌀 생산량 10%감소와 정부4대강사업으로 인한 경작농지감소로 쌀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