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폐비닐까지 찾았어요”

북이면,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행사 펼쳐

2010-12-01     반정모 기자

농촌환경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별로 실시한 영농 폐기물 수거행사가 결실을 맺고 있다.

북이면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유관기관, 사회단체, 마을주민 등이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폐비닐과 농약병 등 20톤을 수거했다.

영농의 뒷마무리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자연마을 단위로 지속적으로 폐기물을 수거해 지난 29일 마을주민 소유의 30여대의 차량을 이용, 공동집하장에 집결시켰다.

수거된 폐기물은 분리 및 선별작업 후 한국환경자원공사에 반입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으로, 북이면에서는 이번 영농폐기물 1kg 당 100원의 수거장려금을 모아 마을공동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거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바쁜 영농 탓에 영농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못해 들판에 나뒹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수거행사로 깨끗해 진 논밭을 보니 농산물을 수확한 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이면 관계자는 “이번 폐기물 수거는 삶의 터전인 농경지도 보존하고, 장성의 청정이미지를 살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자원을 아끼고 보존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