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가족 80여명 문화유적지 탐방

서울 경복궁, 아쿠아리움, 코엑스 등

2010-11-22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평소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문화유적지를 찾아 여행을 나섰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만6세 이상 드림 아동과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경복궁, 코엑스 아쿠아리움, 부천 아인스월드 등 서울의 문화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이는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 유적지로 평소 가고 싶었던 장소를 보호자와 함께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참가희망 인원이 몰려 고학년 아동을 우선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첫날 일정으로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경복궁과 종묘를 둘러보며 조선시대 왕들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이어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상어, 가오리 등 어류의 움직임을 실제처럼 관찰할 수 있는 해저터널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둘째 날에는 자유의 여신상, 콜로세움, 피라미드, 에펠탑 등 전세계 25개국 109점의 유명 건축물의 미니어처가 전시돼 있는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견학을 통해 건축학적 흥미를 돋우었다.

또한 신기한 3D입체 영화를 비롯한 공연관람과 세계 유명건축물에 관한 퀴즈풀이 ‘도전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아동은 “이번 문화유적지 탐방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매우 많아졌다”면서,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희귀어류를 연구하는 생물학자,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설계하는 건축사도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