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관광, 팸투어 농가소득 기여

체험학습 및 관광객 유치로 1억원 소득 올려요

2010-11-16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도시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체험관광 ‘팸투어’가 가시적인 성과로 농촌 신소득사업의 표본이 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북이 오현 자라뫼마을을 비롯한 5개 체험마을에서 교사 팸투어를 실시, 실질적인 광주권 학교 소풍 및 체험학습으로 연계돼 1억여원의 농업인 소득을 창출했다고  장성군이 밝혔다.

이는 연초 계획을 비롯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로 군은 그동안 광주권 초등교사로 구성된 팸투어 체험단을 모집해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의 교육적 가치를 적극 알려왔다.

아울러 해설사를 동반한 백양사와 축령산 휴양림, 영화마을 등 장성 8경과 연계한 추진으로 종합적인 체험 관광을 시도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마을에서는 체험프로그램 컨설팅 및 운영위원 교육 등 농촌관광 마인드 제고와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과 특산품 등을 증정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에 남면 비나리마을, 황룡 내황마을, 서삼 괴정마을, 북일 금곡마을, 북이 오현마을 5개 체험마을에서 실질적인 광주권 초등학생들의 소풍 및 체험학습을 유치해 체험학습과 마을민박 등으로 1억여원의 마을 소득을 창출했다.

또한 광주권 초등교사 200명을 비롯해 참여 학교 1천여명의 학생들을 포함, 올해 7천여명의 관광객이 체험마을을 방문, 친환경 장성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광주권 유치원과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확대하고, 장성군 교육지원청의 협의를 통해 관내 교장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해 광주권 체험학습 유치 홍보를 위한 군 교육관계자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험관광을 친환경 농촌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21세기 장성 아카데미 교육 등 다른 분야에도 적극 반영해 꾸준한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녹색성장 시대에 부응한 농촌체험관광 ‘팸투어’가 농촌 신소득원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장성의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살려 농촌사랑의 교육적 가치와 체험관광을 통한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