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새주소사업 조기정착 ‘앞장’
역사성 있는 도로명 10개소에 표지석 설치
2010-11-08 장성뉴스
장성군이 역사성 있는 도로명에 표지석을 설치해 도로명 주소에 대한 주민 인지도를 높이는 등 조기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2년 도로명 주소의 전면사용 대비를 위해 1천9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와 역사성이 반영된 도로명 7개구간 기ㆍ종점에 안내표지석을 설치했다고 지난 5일 말했다.
설치 장소는 필암서원로, 하서대로, 홍길동로, 요월정로, 노사로 등 총 10개소로 앞면에는 도로명을, 뒷면에는 도로명의 유래 등이 기록됐다.
특히, 표지석은 자연석을 소재로 간판석 형태로 제작됐으며, 설치규격도 3미터를 넘지 않도록 해 주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표지석 설치로 관광객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성 있는 인물과 문화를 널리 홍보할 뿐 아니라 도로명 주소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도로명 주소 체계를 만들고 있지만 기존 주소체계에 익숙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표지석 설치는 도로명 주소사업의 조기 정착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 사업은 기존의 지번 주소 체계를 도로명 주소 체계로 변경하는 것으로, 장성군은 지난 2005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총 499개의 도로명과 18,000개의 건물명 표지판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