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읍 장북 회전교차로 설치 부실공사 “논란”

무늬만 입찰, 실제는 수의계약공사 “특정업체 봐주기 의혹”

2021-04-22     장성뉴스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지난해 4월 장성읍 장북에 설치 준공한 장북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돼 논란이 되고 있다.

비가 내릴 때면 교차로 주변 도로평면이 고르지 못해 물이 고이는 등 노면수 처리도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

특히 겨울철 내린눈이 녹아 도로에 고여 얼면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준공 직후부터 교차로 주변 도로 노반 곳곳이 내려앉고 배수가 제대로 되지않는 등 부실시공으로 드러나고 있다

마을주민A씨는 작년 겨울 이곳을 지나다가 도로 고인물이 얼어있는 줄 모르고 운전중 큰 사고날뻔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상 반듯하고 정교하게 시공되어야할 경계석과 주변 돌들은 "날품팔이 시공"을 의심할만큼 시공돼 있었다.

주민A씨는 작년부터 장성군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장성군은 아무런 답변과 해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해, 특정업체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연약지반에 대한 다짐 부족과 아스팔트 기초시공 문제 등으로 완벽시공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크다는 지적이다.

장성군은 원활하면서도 안전한 교통 흐름을 위해 약9억원을 들여 장북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지난해 4월 준공했다.

장북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는 ㅇ종합건설이 3억8천5백만원에 도급하였으며, 조형물설치를 위한 기초공사는 별도로 ㄷ건설이 1,100만원에 장성군과 수의계약했다. 조형물제작설치는 5억원에 또다른 업체에서 수의계약 설치했다.

교차로 공사는 실제로 수의계약한 ㄷ건설이 전체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처음부터 부실공사를 키웠다는 여론이다. 시공업체는 하도급계약도 하지않았으며, 따라서 하도급 계약심사도 무시됐다.

장성군 관계자는 취재가 시작되자 “일부 노면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며 시공업체와 협의하여 하자보수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