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치유의 숲, 나무 수백그루 벌목 충격!
군, 관리 감독 허술, 알고 보니 예견된 일
전국 최고 인공조림지 장성축령산 휴양림 치유의 숲에서 30년~50년 된 아름드리 편백나무 600여 그루가 훼손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특히 이곳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돼 장성군의 관광 대표 브랜드로 육성중에 있으며 개발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이번 축령산 치유의 숲 휴양림 나무 벌목으로 장성군(치유의 숲)의 관광마인드가 눈총을 사고 있으며 장성군 이미지가 훼손당하는 꼴이 됐다.
사업자 김모씨는 나주에서 전문 목가공업을 하는 사람으로, 지난4월과 6월 두 차례 걸쳐 장성군에 산림경영계획서와 함께 벌채, 숲 가꾸기 및 조림을 한다는 내용으로 장성군에 산림사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장성군은 벌채, 숲 가꾸기 사업신청을 접수하고 현지에서 산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개최한 결과, 축령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각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과 주변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민원을 불허하기로 결정, 금년 6월21일 사업신청인에게 산림사업 불가입장을 통보하였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사업자 김모씨 (전문 목 가공업체 대표)는 6,2지방 선거가 끝나고, 민선5기가 출범 하자 마자 주요 사업내용을 약간 변경하여 금년7월1일 다시 장성군에 산림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장성군은 사업자 김모씨가 신청한 산림사업 신청서를 접수 검토한 후 금년 7월27일 산림사업경영계획을 승인하였으며, 이어 금년 8월말 사업자 김 모씨가 신청한 산림경영계획에 따른 산림사업 신고서를 금년 8월말에 허락하여 축령산 치유의 숲에서 수상한 숲가꾸기 사업을 하도록 했다.
사업자 업체 대표 김모씨는 나주 남평읍에서 전문 목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당초 이런 사업자한테 축령산 치유의 숲 산림사업을 승인해준 장성군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는 여론이다.
특히 사업자 김모씨가 신청한 숲 가꾸기 사업은 기계장치를 이용해 나무를 운반하거나 임도를 내는 등 기계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이와 같이 규정을 지켜 기계장치를 이용하지 않고 산림사업을 시행한다면 아무도 이런 사업을 신청하는 사업자가 없다는 것을 군관계자는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산림사업을 하면서 규정을 지켜 기계장치를 사용할수 없다면 인건비 등 사업비용 과다로 적자가 뻔하기 때문에 이런 산림사업은 하지 않을것이다.
장성군에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산림사업을 신청하여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자는 이번 일을 제외하고 금년 한건도 없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산림사업으로 인한 과다 벌채는 예견된 일로 군 관계자가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함에도 업무를 소홀이 하여 돌이킬수 없는 일이 발생, 수십년된 나무가 벌목 당했다.
이번 일과 관련 현재 장성군은 복구토록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지만 30년~50년 된 없어진 편백나무와 , 삼나무를 어떻게 복원 할것인지 해답이 없는 가운데, 군민들은 그저 훼손당한 축령산만 주시하고 있다.
한편 장성경찰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목 가공업체를 불러 조사한 후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군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