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면 주민 제설작업 봉사단 ‘맹활약’
30년 째 이어온 아름다운 제설작업 봉사…
2021-01-03 장성뉴스
최근,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장성군 서삼면 주민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이 올 겨울에도 여지없이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말,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15명의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은 트랙터에 제설장비를 설치해 눈 치우기에 나섰다. 봉사단은 서삼면 내 15개 리, 31개 마을을 돌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도로 결빙 시 사고위험이 높은 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작업해 이웃들의 안전을 지켰다.
1990년에 결성된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은 겨울철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꼭두새벽부터 현장에 출동해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해왔다. 서동환 봉사단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봉사단에 가입하는 아름다운 사례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고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